교황, 한국 땅 밟고 첫 트윗 "하느님의 은총이"…"특별히" 누구를 위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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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교황 트위터]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 땅을 밟은 뒤 처음으로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14일 낮 12시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한국에 하느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특별히 노년층과 젋은이들에게”라는 글을 게시했다. 교황은 이번에도 한글로 썼다. “특별히 노년층과 젋은이들에게”에서 ‘젊’을 ‘젋’으로 쓴 오타도 눈에 들어온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하루 전날 13일 트위터를 통해 “한국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며, 한국과 아시아 전역을 위한 저의 기도에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글은 1만 건이 리트윗됐다. 글을 올린 지 하루가 채 되지 않아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신도들과 격의 없이 만나며 대중의 틈에 파고드는 ‘소통형 교황’으로 유명하다. 교황은 9개 국어의 트위터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 오전 10시 30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박근혜 대통령과 인사를 나눈 뒤 영접하러 나온 주교들 및 평신도 대표단 등의 환대를 받으며 입국했다.

교황 방한은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1989년 방한한 지 2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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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교황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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