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마침내 한국땅 밟다…검정 쏘울 타고 이동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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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사진 YTN 화면 캡처]

프란치스코 교황이 마침내 14일 오전 10시34분 전세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박근혜 대통령이 도착하자 교황은 10시36분 비행기에서 내려오기 시작했다. 교황은 계단을 내려와 박근혜 대통령과 악수했다. 교황은 미소지으며 박근혜 대통령과 짧은 대화를 했다.

2분여간의 대화를 끝낸 교황은 이후 예포가 발사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의장대 사열을 하며 환영객들과 함께 인사나눴다. 이날 공항에는 영수정 추기경, 주교회의 강우일 주교, 천주교 평신도 대표 32명이 나와 프란치스코 교황을 영접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타고온 비행기는 이탈리아 국적기인 알리탈리아 항공기다. 기종은 에어버스 330, 편명은 AZ4000이다. 교황 전세기를 위해 특별히 항공사에서 부여한 비행기다. 교황 순방 때는 항상 이 번호 ‘AZ4000’를 사용한다.교황이 해외를 방문할 때 출국은 이탈리아 국적기로 하고, 돌아갈 때는 방문국의 국적기를 타는 것이 관례다. 그래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돌아갈때는 대한항공을 이용할 예정이다.

26일 정부와 자동차업계, 천주교계 관계자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기간 중 육로 이동용 자동차로 기아차 쏘울이 추천됐다.

교황은 방한 결정 직후 “방탄차 대신 가장 작은 한국산 차를 타고 싶다”는 의견을 한국 천주교회에 전했다. 평소 소박하고 청빈한 생활을 해 온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소 뜻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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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사진 YTN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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