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일 일과 쟁패|최순호·이경남「콤비」맹활약…「싱가포르」대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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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마닐라12일 외신종합】제22회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의 동부지역예선에서 한국청소년대표「팀」이 12일 「싱가포르」를 4-1로 꺾고 대망의 결승에 진출, 14일 하오 4시 일본과 우승을 다투게 되었다.
이로써 한국은 내년 2월중에 열릴 동·서부지역을 대표한 4개국 본선에 진출할 자격을 획득했다.
한국은 이날의 준결승에서 국가대표 화랑의 공격주축이 기도한 185cm의 장신 최순호가 종횡 무진한 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전반에 혼자 2「골」을 탈취, 일방적인 쾌승을 구가했다.
섭씨 32도의 무더위에다 중공을 꺾어 파란을 일으킨바 있는 「싱가포르」의 기세를 우려했던 한국「팀」은 전반시작 8분만에 수훈의 최순호가 준족을 과시, 이경남과 2대1「패스」로「싱가포르」진영 중앙을 돌파, 깨끗한 「러닝·슛」을 「네트」에 꽂음으로써 압승의 서막을 장식했다.
이후에도 최순호·이경남「콤비」가 간단없이 「싱가포르」「골」문을 엄습, 잇따라 위협적인 「슛」을 날렸으며 전반종료 1분을 남기고 최순호가 「페널티·에어리어」중앙에서 「센터링」되어온 「볼」을 침착하게 가슴으로 「트리핑」한 후 수비 한 명을 제치며 왼발로 가볍게 「슛」,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12분께 최순호를 쉬게한 한국「팀」은 후반 14분 이경남이「페널티·킥」으로 한「골」을 추가했으며 그로부터 약 3분 후 역시 「페널티·킥」으로 「싱가포르」에 한「골」을 허용했다가 후반 20분 교체 FW백치수가 40여m 단독「대시」로 4번째 「골」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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