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도씨, 자민당 창당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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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반공이념을 내걸고 한국자유민주당(가칭)창당을 추진해 오던 오제도씨 등은 계획된 창당발기준비대회를 이틀 앞두고 6일 밤 돌연 창당포기를 선언해 주목.
오씨를 비롯 10대의원이었던 강병규 이도선 이성근 임 호씨와 김삼봉 김은달 조선출씨 등은 6일 저녁 6시경부터 임시사무실로 사용하던「엠파이어·호텔」11층에서 2시간 여 동안 회의를 갖고 창당포기선언을 발표하게 됐는데 당초 이날 회의는 8일의 창당발기준비대회에 따른 발기준비위원선정과 발기취지문작성을 위한 모임이었던 것.
오씨는 회의를 끝내면서『시작도 애국이고 이같은 결단도 애국일념』이라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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