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기보다 이해에 중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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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출제경향>
예비고사 출제위원장 최지분 교수는 20일 81학년도 예비고사는 교육개혁조치 이후 처음 실시하는 예시이므로 『과외수업이나 과도한 시험준비 없이도 평소 수업에 충실한 학생이면 무난히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도록 예년에 비해 쉽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출제범위는 고교 1∼3학년 전학년에 걸친 교육과정을 기초로 골고루 출제했고 단순한 지식암기의 측정방법을 지양하고 기본적인 개념, 원리·법칙 등의 이해와 적응능력을 측정토록 출제했다고 말했다.
과목별 출제경향은 다음과 같다.

<국어>
현대문은 논절·평론·시·소설·수필 등 각「장르」에서 골고루 출제됐고 고문(고문)은 문학적 소재와 어학적 소재를 구별해 출제.

<수학>
교과서안의 기본사항과 교과서에 수록돼 있는 문제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내용을 고루 출제. 특히 1문제를 통해 2∼3가지의 기본사항을 질문하는 복합적인 문항과 선택형 문제의 모호성을 피할 수 있게 출제.

<국사>
문화사를 중심으로 각 시대의 특성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지 묻는 문제와 역사적 사고능력을 측정하는 것이 많았다.

<국민윤리>
교과서의 전 단원에 걸쳐 비교적 고르게 출제됐으며 우리의 전통윤리와 서구의 윤리사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물었다. 승공통일의 이념과 반공의식을 고취하는 문제에 중점을 두었고 근대화의 방법론, 이에 대한 이해도를 측정.

<정치·경제>
단편적인 지식 암기보다 실생활에서 당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이해와 응용능력측정에 치중.

<기정 및 공업>
현대시민생활 및 산업과 관계가 깊은 내용을 포괄적으로 취급. 일반적인 지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초적이며 간단한 문제, 실용적인 문제, 응용능력을 평가 할 수 있는 문제가 골고루 출제됐다.

<농업>
전 분야에 걸쳐 지식과 이해의 정도·적용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객관성있는 문제를 광범위하게 출제.

<상업>
시사성 있는 문제에 중점을 두고 기본지식 외에 이해력·적용력·분석력을 개발하는 문제중심으로 출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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