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삼성 쾌조의 2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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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태평양화학과 삼성이 제18회 추계 전국여자실업농구연맹전 예선 「리그」에서 쾌조의 2연승을 거뒀다.
16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이틀째 경기에서 A조의 대평양화학은 「슈퍼스타」박빈숙을 비롯, 홍혜난·홍영순 등 국가대표「트리오」의 매끈한 「플레이」로 원생자가 분전한 제 일은을 압도한끝에 73-64로 제압,2승으로 선두에 나섰다.
또 B조의 삼성은 첫날 조흥은을 원파한 여세를 몰아 「슛」이 부진한 국민은을 59-44로 대파,2승을 거둬 선풍을 일으키고있다.
한편 같은 조의 서울신탁은은 조흥은에 48-47로 신승,1승을 올렸다.
이번 대회 에선 「리그」초반에 가장 돋보인 「팀」은 창단4년 동안 하위 「그룹」을 맴돌던 삼성「팀」이다.
삼성은 국가대표 차량숙(1m76cm)과 정희숙(1m76cm)·오현주(1m78cm)등 장신 「트리오」 의 「골」밑 활약과 김계정이 외곽서 배구를 적절히 잘 해줘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삼성은 국민은과의 대전에서 초반부터 차량숙·정희숙 등의 「슛」 이 불을 뿜어 10분께 21-9로 크게 「리드」했는데 국민은은 수비는 좋았으나 국가대표 정미나의 「슛」마저 난조를 보이는 등 「슈터」의 부재로 시종 허덕였다.
삼성의 탄력 좋은 차량숙은 두 「게임」이 에서 40득점에다 16개의 「리바운드」를 따내 「스타」의 자리를 굳혔다.
한편 무적함대 태평양화학은 첫날 대 「코오롱」전에선 39%의 저조한 「슛」률로 부진한 경기를 벌였으나 이날 제일은과의 경기에선 질풍 같은 속공으로 진면목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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