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대법원장은 11일 오는 9월 임기(6년) 만료로 퇴임하는 양창수(62·사법연수원 6기) 대법관의 후임으로 권순일(55·연수원 14기·사진) 법원행정처 차장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 박 대통령이 대법원장의 제청을 받아들여 국회에 권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를 요청하면 국회는 청문회를 거쳐 동의 투표를 한다.
권 후보자는 충남 논산 출신으로 대전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2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형사지법 판사로 임용된 이후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대법원 선임·수석재판연구관 등을 역임했다.
박민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