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 외부 접촉 끊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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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치활동 규제 대상자를 심사해 온 정치쇄신 9인위 위원들은 지난 9일이래 법정시한인 12일 하오까지 줄곧 숙식을 함께하며 행동을 통일.
대법원 판사인 김중서 위원장은 그동안 사무실로 몇차례 전화만 했을 뿐 법원근처엔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고, 내무차관인 김종호 위원도 종합청사로 한번도 등청을 못하고 11일 저녁에 잠시 자택에 들러 옷만 갈아입고 나갔다는 것.
위원들은 자신의 거처를 , 집에조차 알리지 않는 것은 물론 사무실에 전화 한통 걸지 않을 정도로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는데 신경을 썼다.
한편 입법회의 정치관계법 7인 특위의 위원까지 겸하고 있는 이광노·박봉식 두 의원은 정치활동 규제자 심사작업 때문에 특위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하여 특위는 13일 이후에나 정상가동이 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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