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경기중 충돌 사고 선수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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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경주 선수 케빈 워드 주니어(20)가 2일(현지시간) 경기 도중 레이싱카에 치여 숨졌다.

미국 카난다이구아 모터레이싱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케빈 워드 주니어는 나스카에서 세차례 챔피언에 오른 토니 스튜어트(43)의 자리 싸움을 하던 중 차량끼리 가볍게 충돌해 중심을 잃고 레이스 트랙 외곽으로 밀려났다.

케빈 워드 주니어는 경주용 차량에서 내려 경기가 진행 중인 트랙 안에서 항의하는 제스처를 취하다 트랙을 한 바퀴 돌고 다시 나타난 토니 스튜어트의 차에 부딪혔다. 오른쪽 뒷바퀴에 깔린 뒤 튕겨나간 케빈 워드 주니어는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변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온타리오 카운티의 치안 관계자 필립 포베로는 "충돌 사고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스튜어트는 조사에 매우 협조적"이라고 밝혔다.

이해준 기자 hjlee7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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