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인이 20대 젊음 유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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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소련의 원폭개발에 공헌했던 저명한 동독과학자 「만프레트·폰·아르데네」 남작 (73) 은「3단계 산소요법」을 개발, 인간의 노화과정을 둔화시켜 젊음을 유지케 하는 장수비결을 발견한 것으로 보인다.
동독「드레스덴」에서 직원 5백 명의 개인연구소를 사재로 설립, 운영하고 있는「폰·아르데네」남작은 자신이 3년 전 개발한 3단계 산소요법은 인간이 노쇠해감에 따라생기는 많은 치명적 질병원인인 신체각기관의 산소공급량 감퇴현상을 막고 산소공급량을 젊은이들의 통상수준 만큼 끌어 올러 줌으로써 노인들의 기운을 북돋워주고 심장병·동맥경화증·시력감퇴 등 노인병을 크게 감소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폰·아르데네」남작은 77년 자신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노쇠에 뒤따르는 불가피한 현상으로 알려져 온 산소공급저하를 막아 20대 청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성공 했는데「유럽」의 여러 병원에서 임상실험결과 85%의 성공률을 보여 현재 동독·서독·「스위스」·「오스트리아」등 50여 개 병원에서 시술하고있다.
시술시간이 2∼3주에 걸쳐 새시간이 소요되는 이 3단계 노화방지요법은 다음과 같다.
▲제1단계=「비타민」투여(환자의 체세포를 산소공급량 증가에 대비시킴)
▲제2단계=공기·산소혼합물주입(「튜프」로 코를 통해 2, 3시간 주입하며 이 때 환자는 독서·수면·TV시청이 가능)
▲제3단계=혈액순환증가 (약물을 쓰거나 격렬한 운동으로 신체 각 부분에 대한 혈액공급량 증가)
그는 이 요법은 55세 이상의 노인에 국한되며 55세 이하는 정기적인 운동을 통해 산소 호흡량을 늘릴 수 있다고 말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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