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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를 덜들이고 따뜻한 겨울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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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5면

「이란」-「이라크」전이 단시일안에 해결될 전망은 극히 어두운 가운데 맞게된 이번 겨울은 더욱 춥게 느껴진다. 초비상이 걸린 올 겨울을 위해 가정 「에너지」상담「센터」((764)2518)가 확대운영되는 등 안간힘을 쓰고있다.
가정에서도 적은 연료로 따뜻한 실내를 유지하는 주부의 알뜰 지혜가 남김없이 발휘돼야할 매다.
열관리에 있어서의 「키·포인트」는 열손실을 최소로 줄이는 법.
79년 이전에 지은 주택의 경우 단열처리가 전혀 안돼있어 열손실이 60%를 넘는 실정이다. 전체손실 열량을 1백으로 손실부위를 살펴보면, 외벽39%, 천장23%, 창문16%, 아궁이바닥13%며, 나머지 9%는 환기용으로 손실된다.
열손실의 3대 창구인 벽·천장·창문에 대한 단열시공 등 열손실방지법 몇가지를 알아본다.

<벽>
방쪽 외벽에 난열성 「스티로폼」이나 「우레탄」「글라스올」 등을 사용, 두께 25mm정도의 단열시공을 한다.
가장 흔히 쓰이는 것은 난열성 「스티로폴」,
보통「스티로폴」보다 약간 푸른색을 띠고 있어 쉽게 구별된다. 가격은 평당 2천8백원. 보통 「스터로폴」 보다 2배가량 비싸다.
먼저 기존벽지를 때어낸 후 「스티로폴」용「본드」를 사용, 이불을 펴듯이 하여 붙이는 것으로 손쉽게 할 수 있다. 단 국민학교 이상의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비닐」벽지로만 막아주어도 되나, 국민학교미만의 아동이 있는 접에서는 합판이나 「슬레이트」 등으로 막아 주어야한다.
이것은 30∼40%의 열손실 감소를 가져요는 동시에 바깥 기온과 실내온도와의 차에서 생기는 벽지 썩는 것, 밖의 소음 등을 방지하기도해 일석삼조다.
이런 단열시공이 어려운 경우, 「비닐」을 쫙 펴서 벽지에 붙여두면 어느정도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천장>
합판이나 「슬레이트」로 막아준 다음, 50mm두께 「글라스올」로 시공을 하면 외풍을 방지할 수 있다. 가격은 평당 4천원.
이경우 30∼40%의 연료절약이 되는데 전기누전을 방지하고 쥐도 다니지 않게 하는 이점도 따른다.
시공이 어려운 경우, 지붕과 천장사이에 톱밥을 깔아주면 어느정도 열손실을 막을 수 있다.

<창문>
우선 문이 잘 맞는지의 여부를 확인해야한다. 잘 맞지 않는 창문은 따로 손을 봐두는 것이 좋다.
창문의 열손실방지에 가장 효과적인 것은 2중창설치. 외창과 내창사이의 공기가 실내외의 열을 차단시키는 역할을 하여 열손실을 방지해준다.
다음으르 좋은 것은 2중「커튼」. 2중창에 2중 「커튼」을 달아두면 효과가 크다.
환기에 필요하지 앉은 참문은 아예 밀봉하는 것도 한방법. 창문에 「비닐」을「테이프」로 붙여두면 한결 보온유지가 된다. 창의 위치로 보아 가능하면 큰 가구나 병풍을 이용, 외풍을 막을 수도 있다.
이밖에 태양 「에너지」를 이용하는 것도 기억해둬야 한다. 환기를 시킬 때는 햇볕이 잘드는 시간을 골라, 가급적 아주 찬공기가 실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하며, 한낮에는 「커튼」을 걷고 햇볕이 실내 깊숙이까지 들어오도록 하면 자연난방이 되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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