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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늘리지 말고 열량 더 높였으면|새 규격연탄 간담회 여성단체대표 등 참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연소시간을 늘리기 위해 동력자원부가 새로 만들어 낸 신 규격 연탄 (중부지방 4.8kg, 남부지방 4.5kg)에 대한 간담회가 7일 상오 세종「호텔」에서 열렸다.
신 규격 연탄의 본격시판을 앞두고 열린 이 간담회에는 대한석탄협회회장 이광호씨,동자부식탄유통과장,업재대표와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 등 모두 13개 여성단체대표들이 소비자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주로 ▲총 건의 3.6kg짜리 연탄이 총 열량 4천6백「칼로리」인데 비해 4.8kg짜리 가 4천3「칼로리」로 오히려 열량이 떨어진데 대한 소비자들의 의문과▲잘 깨지는 종전연탄의 점도강화대책▲병행 판매할 3.6kg짜리와 4.8kg짜리 중 정부가 의도적으로 3.6kg짜리의 질을 낮춰 결과적으로 가격 인상할 염려는 없는지 여부 등이 논의됐다.
또 아궁이고치는 수고를 덜기 위해 크기는 같되 열량만 높은 연탄을 만들어 달라는 것 등도 소비자들의 요구.
이에 대해 주최측은▲우리나라의 탄 질이 매년 50∼1백 「칼로리」씩 떨어져 저 열량 연탄을 생산할 수밖에 없고▲전결성이 강한 원 탄을 각 공장에서 확보케 해 연탄의 점도를 높일 예정이며▲정책을 하루아침에 바꾸어 정부시책에 따라오던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은 절대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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