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린상-광주일 쟁패|광주일 최성호 수훈...북일 꺾어 4대2|선린상 장타력 과시...세광 대 파 10대3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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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제34회 황금사자 기 쟁탈전국고교야구대화의 패권을 놓고 대통령대회우승「팀」인 광주일고와 청룡기 패자인 선린상이 2관왕의 자리를 놓고 4일 숨가쁜 한판승부를 펼치게 됐다.
3일 서울운동장에서 벌어진 준결승에서 올해 고교 첫 대회인 영예의 대통령배 주인공인 광주일고는 봉황기와, 화랑기의 2관왕으로 3관왕을 노리던 천안북일고에 9회 말2사후 2점을 추격 당했으나 연장10회 초에 만든 무사2,3루에서 2번 임창엽과 3번 강진원의 연속2개의 희생 「플라이」로 4-2로 힘겨운 승리를 거두었다.
또 전통의 선린상도 4번 유지홍이 4타수2안타1득점 4타점을 올리는 등 장단12안타를 터뜨려「에이스」민문식이 부진한 세광고를 10-3으로 대파했다.
광주일고는 이날 5회 초2사후 9번 최성호의 중전안타와「스틸」후 1번 허세환의 우월2루타로 선취점을 뽑고 8회 초에도 1사후 2번 임창엽의 좌전적시타때 적실까지 경쳐 임이2루까지 나가자 3번 강진원의 좌전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9회 초까지 2-0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천안북일고는 9회 말 선두 3번 전대영이 사구와 후속타자의 연속땅볼로 3진 하자 6번 조량근도 사구로 나갔다.2사 1,3루에서 천안북일고는 7번 최재명의 주자일소 중월 3루타로 기사회생,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전에 들어간 광주일고는 연장10회초 선두 9번 최성호가 통렬한 우월 3루타를 터뜨려 승리의 발판을 만들자 1번 허세환이 사구로 나가「스틸」한 후 2번 임창엽과 3번 강일 진원의 연속2개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4-2로 신승했다.
한편 선린상은 청룡기우승「팀」인 세광고에 5회까지 4-3으로 불안한「리드」를 지켜나갔다.
그러나 선린상은 6회 초 세광고 수비진의 3개의 실책에 편승, 단2안타로 3점을 보태 세광고의 주격을 멀리했다. 선린상은 7회 초에도 4번 유지홍의 2타점 우중월 적시2루타 등으로 또다시 3점을 뽑아 10-3으로 승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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