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원유수출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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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런던·테헤란·동경 24일 로이터·AFP종합】「이란」과 「이라크」는 양국 전화가 「페르시아」만의 석유전략기지로 확대, 주요 정유소와 석유적재항이 사실상 마비상태에 빠지자 24일을 기해 이 지역 전항구를 통한 원유수출을 전면 중단했다.
「이란」 석유성은 「이라크」 공군의 공습으로 「이란」 최대 석유적재항인 「하르그」도 시설이 파괴돼 24일 밤부터 원유수출이 전면 중단됐다고 밝히고 2개의 초대형 원유「탱크」가 불타고 있어 석유수출이 언제 재개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라크」도 24일 「이라크」내 모든 항구로부터의 원유선적을 중지시켰다고 일본 최대 석유수입업자인 「미쓰비시」 (삼릉) 회사가 밝혔다.
한편 「쿠웨이트」통신은 「바레인」방송을 인용, 「호르무즈」해협이 「이란」 해군에 의해 봉쇄되었다고 보도했다고 「쿠웨이트」주재 일본대사관이 외무성에 보고해왔다. 그러나 영국 「로이드」보험회사에 들어온 정보보고들은 24일 현재까지도 봉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고 「빈」주재 「오만」대사관도 「오만」 관하의 「호르무즈」해협 항로가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일본 외무성 소식통들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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