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도요따」 자동차 연 매출 3조엔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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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세계적인 불황 속에 일본 자동차 업계만은 일찌기 없던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는 얘기다.
일 「도요따」 자동차의 6월말 결산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간 (79년7월∼80년6월) 매출액은 일본 국내 단일 기업으로는 사상 처음 3조「엔」선을 돌파, 3조3천1백1억8천1백만「엔」을 기록했다.
경상 이익도 77년이래 3년만에 증가세로 전환, 전기보다 47%가 늘어난 2천9백15억8천만「엔」에 달했다.
이처럼 「도요따」가 호황을 누린 것은 석유 가격 상승에 따른 구미의 소형차 선호 경향에 편승, 수출이 크게 늘어난 때문인데 연간 판매 대수 3백25만대 중 국내 판매는 1백56만대로 전기보다 5·2%가 감소한 반면 수출은 1백68만대로 39·3%가 늘었다. <동경=김두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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