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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케네디와 화해모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뉴욕12일 AP·로이터 합동】「에드워드·케네디」 상원의원의 강력한 도전을 뿌리치고 민주당 대통령후보지명이 확정된「카터」미대통령은 12일 오는 11월 대통령선거의 승패를 결정적으로 좌우 할 당의 단합을 위해12일「케네디」정권과의 화해를 적극 모색하는 한편 당의 경제성장면에서「케네디」의원이 확보하고 있는 유리한 고지를 허물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이날 속개된 민주당전당대회는 개방 전당대회 안의 부결로 입후보를 철회한「케네디」의원이 제의한 완전고용정책정강을 채택함으로써 후보경쟁에서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경제 정강 면에서는 아직도「케네디」학원이 우세함을 입증했다.
경제 정강 면에서 「카터」 대통령과 「케네디」 의원간의 날카로운 대결은「카터」대통령이 극복해야할 또 하나의 장애물로 지적되고 있는데 양 진영의 정강대결은 12얼 밤「케네디」의원의 전당대회연설과 TV정강토의로 절정에 달했다.
「케네디」의원은 그가 제안한 「개방」 전당대회 안이 부결되자 대통령 후보경쟁을 포기한다고 선언하고 「캠프· 데이비드」산장에 있는「카터」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승리를 축하했으나「카터」대통령이 오는 11월에 있을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과 대결하여 승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경제정강 중 가장 큰 문제는「케네디」진영이 제의한1백20억「달러」의 고용계획과 임금 및 물가억제 문제인데 「카터」 대통령은 특히 대규모 완전고용계획 문제에 있어「케네디」진영과의 경각대결을 피해「케네디」안을 구체적으로 토의하지 않고 이와 비슷한 대규모 고용계획을 채택시키는 타협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앤드루·영」 전「유엔」 주재대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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