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오련 횡단소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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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조오련선수의 쾌거는 12일 아침일본신문 조간사회면의 지면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최근 한국정세에 관한 편파적인 보도로 이곳에서 비난을 받고있는 「아사히」(조일)신문도 이날 조간사회면 「톱·뉴스」로 『헤엄쳤다! 대한해협, 한국수영선수가 첫쾌거』라는 커다란 제목아래 사진을 곁들여 조선수의 성공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지난 1972년 7월31일「쓰시마」로 부터 대한해협횡단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일본인「나까지마·마사이찌」(중도정일·34)씨는 조선수의 성공에 관해 『53km의 거리를 13시간만에 헤엄쳤다는 것은 경이적인 것이며 시속 약4km의 속도로 해류를 역류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믿기 어려운 정도의 기록』 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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