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이후 전두환장군의 조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동경6일동양】일본의 한군사전문잡지는 최근 발행된 8월호에서 전두환국보위상임위원장겸 국군보안사령관이 작년10월26일 박정희대통령서거 후 지금까지 취한 각가지 행동은 한국이 처한 국제적 환경과 위대한 지도자를 상실한 불안한 정치정세속에서 오직 조국의안정과 애국·애족에 입각해 취한 정당한 결단이었으며 이밖에는 위기에 처한 한국을 구할 길이 없었다고 찬양했다.
군사전문지인 『군사연구』지는 「고나·다까오」사장이 직접 집필한 『전두환장군과한국의 군정』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10·26사태이후 지금까지 한국정세의 사태발전을 상세히 기술하면서 그동안 전두환장군이 취한 각가지 결단은 궁지에 몰린 조국을 구하기 위한 행동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고나」사장은 이 기사에서 전장군이 민주화에 역행하고 있다는 비관이 일본과 한국일부에서 재기되고 있으나 경제안정과 민주주의보다는 국가의 안보와 치안이 선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일본식의 민주주의는 곧 국가의 패망으로 직결되며 흑인을 비롯한 「맥시코」·동양의 소수민족을 차별하고 있는 미국이 인권외교와 민주주의를 운운하고 있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일본의 일부언론이 광주사태를 시위로, 그리고 무장폭도를 시민학생이라고 부르는 것은 사실에서 어긋난 명백한 편향보도라고 지적하고 한국인이나 일본인이나 차제에 명확한 현실인식올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