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에 이상저온|평년보다 7도 낮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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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해안지방은 복중인 8월초하루의 기온이 평년보다 7도2분이나 뚝떨어진 이상저온을 나타내 설악산과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물놀이는 뒷전으르 하고 두터운 옷을 끼어입는등 늦가을 날씨를 느끼게 하고있다.
속초지방은 장마비가 그친 2∼3일전부터 서늘한 날씨를 보여 31일 낮최고 기온이 25도, 평균기온이 20도5분으로 예년 같은때의 평균낮최고기온 29도1분, 평균기온 27도7분에 비해5∼7도나 떨어진데이어 1일아침엔 아침 최저기온이 15도5분, 설악산 고지대는 11도2분까지 기온이 떨어졌다.
이바람에 설악동관촌과 낙산·하절봉·삼패해수욕장등을 찾아온 2만5천여관광객들이 방에 갇혀 해수욕장에는 피서객들이 뜸해졌다.
이날 속초시내 옷가게등에는 관광객들이 「트레이닝」등 두터운 옷을 사려고 몰려들었고 성급한 관광객들은 돌아가기도 했다.
낙산여름경찰서 최형삼경장은 해변의 여름날씨가 밤에는 난로를 피워야 할만큼 차다고 말하고 수영객들의 심장마비등 안전이 우려된다고 했다.
장소측우소는 이같은 날씨가 장마후 서쪽에서 밀려온 비교적 찬 대륙성고기압의 영항때문으로 2∼3일 지나면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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