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자진 반납 늘어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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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장·차관을 비롯한 고위 공무원들은 시국과 관련해 올해 하계 휴가를 자진 반납하거나 뒤로 미루고 있다.
총리실의 한 측근은 『박충훈 국무총리서리는 아직 하계 휴가 계획이 없으며 앞으로도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으며 김원기 부총리 등 경제부처장관과 일부 고위직 공무원들은 자진 반납 의사를 밝혔다는 것.
김용휴 총무처장관은 『공무원 숙정과 그에 따른 사후 수습책 및 경제 문제 등이 산적해 있는 상태에서 휴가는 생각도 못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휴가를 의무적으로 반납 받고 있는 것은 결코 아니며 부처별 형편에 따라 계획대로 실시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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