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대 판매 목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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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컬러」 TV 시판이 결정되자 가전 업계는 일제히 최고 경영자 주재로 판매 전략 회의를 여는 등 비상 판매 작전에 돌입했다.
가전 3사는 「컬러」 TV에 대한 예약 제도 확충, 새「모델」개발 및 활발한 홍보 활동을 벌이는 등 치열한 판매 경쟁을 개시했다.
8월부터 시판이 가능한 회사는 금성사·삼성전자·대한전선 및 한국「내셔널」등 4개 사다.
이밖에 화신전자·동남전기 등 3∼4개 사가 연말까지는 시판 채비를 할 것 같다.
가전 업계는 무제한 시판이 가능한 연말까지 모두 26만∼30만대를 팔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연말까지 무제한 팔 수는 조건 때문에 치열한 판매전을 벌일 경우 제품의 질이 떨어질 우려가 많기 때문에 실수요자는 제품 선택에 주의해야 될 것 같다.
또 「컬러」 TV는 「안테나」 설치 하나만으로 색상과 선명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가전 대리점의 「애프터·서비스」 대책이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S전자는 전국 대리점을 통해 전문 기술 요원을 10여회에 걸쳐 교육, 시판에 미리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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