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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10년간 400곳 탐사, 해외자원 개발 주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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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 회장은 “실패의 위험이 있어도 5년, 10년 후 사업을 강화할 수 있는 투자는 선제적으로 해야한다”고 강조해왔다. 사진은 허창수 GS 회장(맨 오른쪽)이 GS동해전력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GS]

GS는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가기 위해 2004년 그룹 출범 이후 매년 2조원 이상씩 투자해 왔다. 올해에도 에너지·유통·건설 등 주력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3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허창수 GS 회장은 그동안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미래를 결정할 선제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올해 2월 인수절차가 끝난 GS E&R의 경우 GS동해전력의 북평화력발전소 건설 등에 추가 투자가 계획돼 있다.

또한 GS는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도 혁신을 해왔다. 민간발전회사인 GS EPS는 충남 당진에 105MW 용량의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친환경 연료인 목질계, 팜열매 껍질 등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GS 측은 2015년 준공 이후 바이오매스 발전소가 탄소 저감 등 기후변화 시대를 이끄는 친환경 발전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 EPS는 이 외에도 풍력·태양광 등 대체 에너지 사업도 지속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GS글로벌은 철강과 해외자원 분야에서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철강 분야에서 GS글로벌은 중국 쑤저우(蘇州)에 있는 코일 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동남아 등지에 추가 코일센터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GS글로벌은 또 미국 오클라호마 네마하광구의 지분 40%를 확보, 앞으로 10년간 총 400곳을 탐사할 계획이다. 중국 하이난(海南)에서는 우드펠릿 제조합작 투자를 통해 대체 에너지 확보에 나선다.

GS글로벌은 앞으로 유망한 광산, 석유 및 가스전, 신재생에너지 등에서 신성장동력을 꾸준히 발굴할 계획이다. GS건설 역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계역량에 집중 투자한다. 현재 있는 인도 뉴델리 설계법인 외에 뭄바이 지역에 설계법인을 세우고, 동아시아 지역에도 설계법인을 세운다. 또한 플랜트·토목·건축분야에서 글로벌 사업역량과 실행력을 갖춘 인재를 대거 채용, 국내 공공 수주시장 축소에 따른 공백을 해외 시장에서 채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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