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성항, 어깨겨루며 성장|중공·인 서서히 영향력키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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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아시아」 경제는 이제 제「페이스」를 다져가고 있다. 한때의 비상한 성장율이 약간은 맥이 풀렸지만 고유가충격과 서구시장 축소에 따른 어려움을 잘도 견뎌내고 있으며 괄목할 경제성장에 맞춰 금융시장 규모도 많이 커졌다.
일본은 공업성강율이 서독을 앞지르고「인플레」율도 미국의 절반수준 밖에안된다.
중공은 새로운 시강을 마런하면서 무역및 국제금옹의 주력으로 부상하고 있고 인도도 성장가소에 들어섰다.
호주는 바야흐로 광물자원「붐」에따른 이득을 기대하고 있그 「인도네시아」는 이미 막대한「오일」수출이윤을 만끽하고 있는중이다.
대만과「싱가포르」는 계속 세계경제에 착실히 보조를 맞추고 있다. 올 상반기에 악학됐던 한국경제는다시 호전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각국의 경제전망은 나라마다 제각각이다.
일본의 올 GNP성강율은 5%이며 호주는 잘해야 3%의 성장율이 예상된다. 한국은 좀전의 고도성장에서 극적으로 둔화, 올해 실질성장울이 4%에 멈출 전망이다.
반면에 「필리핀」 도 약5%, 대만·「말레이지아」·「홍콩」 도 7%, 「싱가포르」 는 8%의 성장이 기대되는데 「인도네시아」는 올들어 현재 5%성장을 약간 상회하고 있다.
금년도 「아시아」경제의 큰 골칫거리는 뭐니뭐니 해도「인플레」.하지만 81년초에는 기세가 꺾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국의「인플레」는 지금30%종에 육박하고 있으며「필리핀」은 소비자물가지수가 올들어 25%를 기록했다.
이밖의 지역은 대체로 15∼20%사이를 오갈 것으로보인다. 호주·대만은 올해「인플레」를 10%선에서 묶을 계획이머 일본은 8%선으로 「인플레」 를 억제할듯하다.
「아시아」 경제권의 성장은 당연히 금융시장의 급속한 확장을 이루게했다. 이지역의 금융시장규모는 지난4년동안 2배이상 확대.,
1천억 「달러」경드의 돈줄을 운용하고 있다. 진출하고 있는 세계1급은행이 1백두가 넘는다.
이같은 금융시장확장은「홍콩」과「싱가포르」의 문남정책에 힙입은 것이다.
최근 공업화정책에 박차를 가하고있는 중공이 자금수요시장으로 등장함에 따라「홍콩이 일본금융시장은 중공에대해 중요한 자금공급의 「마이므· 라인」 역할을 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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