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기 등 고성능전투기·군함|미, 서 태평양 영구배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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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2일 합동】「카터」미국행정부는 F-정, F-16 비전투기와 구축함 및「미사일」장비·「프리기트」함 등을 포함한 고성능전투기와 군함들을 서 태평양지역에 항구적으로 배치시킴으로써 이 해역의 미해·공군력을 질적으로 향상시키기 시작했다고 미 의회보고서가 밝혔다.
하원 외교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이 보고서는 현재「오끼나와」(충승)에 기지를 두고 작전중인 F-15기에 추가하여 일본 내에 기지를 둔 모든 비행대대들도「아시아」-태평양지역 미군의 작전효율증대를 위해 F-15기로 기종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80년도의「아시아」안보환경』이라는 제목의 이보고서는 또 한국에 기지를 둔 비행대대들도 가까운 장래에F-4「팬텀」전투기를F-16전투기로 대체할 계획이며 서 태평양지역에 현재작전중인 2대의 초기경보통제기(AWACS)의에 3대의 AWACS를 추가배치, 모두 5대를 이 지역작전에 참가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군도 제7함대에 신형「스프루언스」급 구축함「페리」급「미사일」장비·「프리기트」 함 및「로스앤젤레스」급 공격용잠수합 등을 추가배치, 전투력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81회계연도 중에 최초의「트라이던트」잠수함을 서 태평양해역에 배치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이보고서는 전했다.
이 의회보고서는 이어 제7함대의 탑재기들도 현재의 F-4기에서 F-14「톰캐트」전투기로 대체되어 이 함대의 주력전투기로 활약할 예정이라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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