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모 진압에 강경책 못쓴 것을 후회|팔레비, WP와 회견 미·영 처사 비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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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팔레비」 전 「이란」국왕은 작년에 그의 축출을 초래한「이란」내「데모」를 진압하는데 보마 강경한 조치를 못 취한 것을 아쉽게 여기고 있다고 27일에 공개된「워싱턴·포스트」지와의 회견에서 말했다.
그는「이란」에서 반대파들에게 굴복 정책을 취하여 그들에게 무력을 사용치 않았던 것을 후회한다고 말한 것으로 「포스트」지가 전했다.
그는「카이로」에서 가진 이 회견에서 미국이 군사적 탄압 방침을 지지할 것이라는 비공식 신호를 자신에게 보냈으나 이에 관해 문의했을 때 공식으로 확인해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영국이 작년의「이란」위기 때 자신을 지지해 주지 않고 그 후 자신을 피하고 현 「이란」정부와 흥정하려 했던 처사를 비난했다.
그는 자신의 오만과 미·영 양국 정부의 상충되는 신호로 「이란」 「데모」를 진압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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