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김민지 결혼, 히딩크·에브라도 축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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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27일 박지성·김민지 부부의 결혼식에 참석한 거스 히딩크 감독(왼쪽 뒷모습)과 박지성의 친구 파트리스 에브라(맨 오른쪽)가 꽃가루를 뿌리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 카마스튜디오]

전 축구대표팀 주장 박지성(33)이 김민지(29) 전 SBS 아나운서와 27일 서울 광장동 W서울워커힐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는 거스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차범근, 이영표, 안정환, 이근호 등 전·현직 축구 인사들과 프랑스 축구대표팀 선수 파트리스 에브라, 전 야구선수 박찬호,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 가수 싸이, 배우 이병헌 등 2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두 사람을 연결해준 배성재 SBS 아나운서가 결혼식 사회를 맡았고, 황영기 법무법인 세종 상임고문이 주례를 섰다.

 박지성은 2011년 배 아나운서의 소개로 김 아나운서를 처음 만난 뒤, 지난해 5월 연인으로 발전했다. 김 아나운서는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뒤 2010년 SBS 공채 17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풋볼 매거진 골’ ‘세상에 이런 일이’ 등을 진행했고, 지난 3월 퇴사했다. 지난 25일 K리그 올스타전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박지성은 28일 프랑스 파리로 신혼여행을 떠난 뒤 다음 달 영국 런던에 신혼집을 차릴 예정이다. 그는 런던에서 제2의 인생 목표인 축구 행정가의 길을 준비할 계획이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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