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부, 수출여건 나빠져 노사분규에 조바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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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상공부는 대내외 수출여건이 가일층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노사분규까지 겹쳐 수출업체와 공단입주업체를 중심으로 노사관계· 조업실태를 점검하는 임시 전담반까지 형성했으나 당면문제해결에 묘안이 없어 초조한 분위기.
노사분규가 수출공단에까지 퍼져나가자 정재석 상공장관의 특별지시로 공단입주업체 및 수출품 제조업체의 노사동향 일일 점검반 (반장 이광덕 기업차관보)을 편성, 운영하고있다.
그러나 일일점검반도 업체별 노사움직임·생산실태 등에 관해 보고를 받는데 그치고 상공부가 노사문제에 대한 직접 관련부처가 아니기 때문에 활동이 벽에 부닥쳐있다.
상공부는 오는7월부터 15%로 인상될 수출금융금리를 현행수준(12%)으로 동결하고 임금인상에 따라 경영이 어려운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등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으나 관계당국과 협의과점에서 타개될 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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