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 "미도파가 침몰했다"|설마 질리야…안이한 임전태도가 화근|장신 선경에 완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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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국여자배구의 최강인 미도파가 선경합섬에 무너졌다. 20일 광주여상체육관에서 벌어진 제35회 전국종별 남녀배구 선수권대회 첫날 여자 일반부 C조경기에서 선경합섬은 73년 국세청에서 대농으로 넘어오면서 8년동안 각종 국내 대회에서 1백81연숭을 올렸던 초호화「멤버」의 미도파를 1시간30분만에 3-0으로 완파했다. 미도파의 연승에 종지부를 찍은 선경합섬의 선수들은 경기종료와 함께 어깨를 얼싸안고 울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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