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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9· 10m호기 수주에|불 로비 공세 치열할 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원자력발전 9,10호기 수주 전은 「프랑스」경제 사절단이 내한하는 20일을 고비로 본격화할 것 같다.
19일 관계 소식통에 의하면 「프랑스」수출입 은행의「프랑스와·지스카르·데스탱」총재를 단장으로 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관민 경제 사절단 일행 34명이 3박 4일 예정으로 20일 내한한다.
「프랑스」의 원전 건설·철도 차량 제조·「엔지니어링」·해운· 지하철 건설·항공 등각 계를 망라, 「프랑스」안에서 유력 기업인「톰슨·CSF · 인터내셔널」사의「필립·지스카르·데스탱」회장, 원전 실비 제작 회사인 「간라마통」사의 「장· 클로드·레니」 사장 등 재계 중진이 끼어 있는 이 사절단의 방한 목적이 표면적으로는 민간「베이스」의 경제 협력 중진과 통상 확대로 되어 있으나 원전 9, 10호기를 둘러싼 미국과 「프랑스」간 개후 외교 전이 한참이어서 국내 관계 당국이나 업계는 원전 9, 10호기 수주를 위한 「로비」 활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절단의 일정이 다른 민간 경제 사절단의 통상 일정과는 달리 짧은 체한 기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국무총리, 부총리, 상공·재무·동자부 장관을 만나게 되어 있어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더구나 사절 단장인「프랑스와·지스카르·데스탱」 수출입 은행 총재는 「발레리· 지스카르·데스탱」대통령의 사촌 동생으로 재계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대통령의 친서를 휴대,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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