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증시의 봄」|"반짝 장세" 움츠러 들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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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성미가 급한 사람들은 봄바람만 불어도 여름옷을 입으려한다.
지난주 중 활기를 보인 증시를 보고 많은 사람들은 그럴듯한 착각 속에 천장 부지로 오를 것 같던 주가가 금주 들어 고개를 숙였다. 이는 시끄러워지는 나라 안팎 사정과 정치 경색가능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시는 사회 여건을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데 최근 전반적으로 움츠러드는 「무드」가 시황에 그대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증관위는 유가 증권 신고서를 제출치 않고 임의로 유상 증자를 실시한 근화 제약을 강력히 제재 조치할 방침이다.
근화 제약은 지난 3월 10억원의 유상 증자를 하면서 증권거래법에 따른 신고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대한 종합 건설과 제주은행이 오는 5월 유상 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동양기계 (10억원) 경남기업 (20억원) 삼영화학 (10억원) 삼성전자 (70억원) 한국전자 (10억원) 등이 오는 5윌 중에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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