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 「스포츠」단편소설집 『영웅들』「프랑스」서 신춘문학대상 차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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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운동선수들의 내면의 갈등·극기·투쟁등을 소재로 한 본격「스포츠」단편소설집 『영웅들』(원제Les Heroiques)이 올해 「프랑스」신춘문학대상 가운데 하나인 「카즈」(Cazes)상을 받았다.
저자「기·라고르스」씨(사진)는 현재 「프랑스」의 유력일간지「르·피가로」의 편집국장으로 그동안「스포츠」만을 주제로 작품을 써온 이색작가다.
권투선수가 「링」에 오르기 전에 겪어야하는 자신과의 투쟁·좌절등을「저널리스틱」한 필체로 예리하게 묘파한 『결전전야』등 『영웅들』에 수록된 13편의 단편을 통해 작가는 『이름모를 사람들의 영광과 좌절,승리와 참패,왕국과 지옥』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4차례의 결선투표 끝에 『영웅들』을 수상작으로 선정한 심사위원들은 『운동선수들의 남모르는 노력과 투쟁, 「스포츠」를 통한 인간승리를 설득력있게 호소하고 또한「스포츠」소설의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고 평했다.『영웅들』은 「로베르·오센」「이브·브와세」등 유명연출가들 손으로 TV영화화돼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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