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찬스」는 불황기 "바닥세일 때를 노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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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주식투자가는 기업의 대차대조표에만 매달릴게 아니라 경제전체의 흐름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경기가 불황이라고 해서 주식시장이 꼭 나쁜 것은 아니다. 오히려 현명한 투자가에게는 불황일때가 더 호기일 수 있다.
지금의 경기가 바닥에 와 있고 앞으로 회복될 전망이 크다면 싼값으로 주식을 사서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최적기일 것이다.
1년 정도를 내다보는 투자가라면「지금」보다는「앞으로」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투자여부를 결정해야한다.
가령 현재의 고금리가 1년쯤 뒤에 다시 내린다고 가정하고 불황이 지금을 바닥으로 회복될 전망이라면 지금처럼 좋은 투자기회도 또 없을 것이다.
○…불황속에 기업의 재고가「피크」를 이룰때 시중의 단기금리도「피크」를 이루게 마련이다. 특히 지난 연말에는 ①재고증가율이 60%(전년동기비)를 넘어섰고 ②환율인상 소문속에 빚내어 빚을 당겨 갚는 등 자금수요는 최악에 달했었다.
이같이 시중자금사정이 한고비를 넘어섰다고 가정할 때 투자가들은 지금의 불황을 지나치게 비관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증권관리위원회는 증권을 살때 외상으로 주문할 수 있는 신용거래종목의 지정기준을 4월1일부터 바꿔 ▲자본금이 10억원이상 ▲납입자본 이익율15%이상, 그리고 ▲순 자산비율이 l백10%이상으로 요건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지정종목은 2백48개에서 2백45개로 3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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