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큐, 펑리위안 … 방한 때 쇼핑한 동대문 매장 방문 이후 매출 40%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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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피트인 동대문점이 펑리위안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사진) 여사가 동대문을 깜짝 방문한 이후 이 지역이 중국 관광객의 필수 관광 코스로 등극했기 때문이다.

 펑리위안 여사가 다녀간 ‘나빌레라’ ‘전통식품 갤러리’ ‘관광기념품매장’ ‘무늬공방’ 등 4개 매장은 펑 여사 방문 이후 2주간 매출이 이전 2주 대비 40% 이상 신장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펑 여사가 머리핀을 구매한 나전칠기 공예품 매장 ‘나빌레라’는 7월 첫주 매출이 매장 한 달 매출을 넘어섰고, 한 달 평균 50개 팔리던 약과도 현재 매일 200여 개씩 판매되는 추세다.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계속되자 롯데피트인 동대문점은 25일부터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행사를 진행한다. 지하 2층 연결통로에서는 사진전을 열어 펑 여사의 방문 당시 사진 17점을 전시하고, 펑 여사가 구입했던 고추장·약과·머리핀 등 4개 품목을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복주머니에 담아 ‘펑리위안 방문기념 복(福)상품 세트’로 100개 한정판매 한다.

채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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