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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영남, 한양 꺾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제14회 대통령기쟁탈 전국대학야구대회의 패권은 지방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고려-인하, 영남-동아의 4강으로 압축되었다.
27일 서울운동장에서 벌어진 준준결승전에서 영남대는 인천동산고를 졸업한 무명의 오세인투수를 내세워 지난해 우승 「팀」인 한양대의 호화타선을 산발 6안타로 막고 7번 김경갑의 「솔로·호머」등 장·단 11안타를 퍼부어 5-2로 승리, 대학야구에 파란을 일으키면서 준결승에 올랐다.
또 동아대는 좌완 박정후의 호투와 국가대표인 4번 박용성의 2타점 수훈에 힘입어 연세대의 추격을 뿌리치고 3-2로 신승, 맨 막차로 4강에 올랐다.
이날 영남대는 3회초 한양대 선발투수 이상윤에게 2번 김영직, 3번 원민구, 4번 김종모, 5번 박진범이 잇따라 4개의 장단타를 퍼부어 단숨에 3점을 뽑아 승세를 굳히고 6회 7번 김경갑의 「솔로·호머」로 한대의 추격에서 멀리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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