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알선 공무원 수회 모두 8천6백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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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차관알선과 토지형질변경을 둘러싼 경제기획원 관계공무원들의 뇌물수회사건을 수사해온 대검 특수부2과(허은도 부장검사)는 26일전 경제기획원 경제조사국 고용원 김태등씨(29)가 업자들로부터 모두 8천6백70만원의 뇌물을 받아 이 가운데 2천2백74만원을 전경제기획원 정책 조정국 도서실장 정연주씨(49·사무관)에게, 3백8만원을 전경제기획원 경제협력국 고용원 이방수씨(26)에게 각각 건네주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변호사법위반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같은 뇌물액수는 이들이 구속수사 중일때 밝혀진 7백 만원의 12배에 달하는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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