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C아세안-경제협력 시대 개막|최혜국대우·관세인하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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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콸라룸푸르7일AP·AFP종합】구공시(EEC)와 동남아국가련합(ASEAN) 외상들은 7일 ①상호최혜국대우여부 ②관세장벽완화 ③EEC의 「아세안」경제개발지원 ④경협공동위원회설치등을 골자로 한 9개항의 경제협력협정에 조인하는 한편 소련의「아프가니스탄」침공과 「베트남」의「캄보디아」침공을 개탄하면서 이들 두 나라로부터 소련군과「베트남」군이 각각 철수, 양국을 중립화하라고 촉구했다.
EEC9개국과「아세안」5개국 외상들은 이날 이틀간의 합동회의를 끝내면서 서구와 동남아를 연결하는 사상최초의 경제「블록」간 경제협력시대의 막을 여는 이 협정에 서명했는데 1년여의 오랜 협상 끝에 조인된 이 협정은 ▲EEC가「아세안」의 식량생산과 농촌개발·교육·훈련시설제공 등 폭 넓은 분야에서「아세안」지역경제개발을 지원하고 상호무역상 최혜국대우를 부여하며 ▲협력계획의 작성·시행문제를 협의 할 상설기구로서 경협공동위원회 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협정은 양「블록」사기업간의 공업·기술협력과 비관세 준 관세장벽들을 극복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규정했는데 직물과 반제품 등의「아세안」상품에 대한관세 및「쿼터」철폐는 대 EEC무역에 있어「아세안」의 오랜 숙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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