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란 율리아나여왕 퇴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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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헤이그31일UPI동양】지난 32년간 명목상 군주로 군림해온「율리아나」「네덜란드」여왕(70)은 오는 4월30일을 기해 장녀「베아트릭스」공주(42)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퇴위한다고 31일 전국방송을 통해 발표했다.
다음여왕이 될「베아트릭스」공주는「율리아나」여왕의 4공주중 장녀로 지난 66년 전서독외교관「콜라우스·게오르크·폰·암스베르크」와 결혼, 물의를 빚었으며 앞서「록히드」수뢰사건으로 군감찰관직에서 물러난 부친「베른하르트」공(69)과 특히 가까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녀는 영·독·불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슬하에 세아들을 두고있다.
퇴위하는「율리아나」여왕은 지난 48년 모친「빌헬미나」여왕의 퇴위와 함께 즉위, 그동안 명목상군주로「네덜란드」를 이끌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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