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하이 싼촨 나둔제, 농후한 지방전통문화 체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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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망 한국어판 7월 16일] 칭하이(靑海) 싼촨(三川)에서 매년 한 차례 개최되는 나둔제(納頓節)가 개최되었다. 나둔제는 마을 한 곳 혹은 두 마을이 공동으로 밀 수확시기부터 음력 9월 15일까지 계속해서 주최하는데 마을의 남성들이 다양한 색깔의 깃발을 들고 북과 징을 치며 밀 저장고에 모여 ‘다하오(大好)’를 외치며 수십 개의 북을 울림이 하늘에 닿을 듯 크게 친다. 이 행렬이 밀저장고에 다다르면 나둔제가 시작된다. 먼저 춤이 시작되는데 이는 50명이 참가하는 대형춤이다. 나이 순으로 정렬한 줄의 맨 앞에 서있는 긴 옷을 입고 부채를 든 노인이 춤을 추는데, 이들은 보통 나둔제를 기획하고 나둔춤의 계승자이다. 그들은 나이는 들었지만 춤을 추기 시작하면 몸놀림이 가볍고 발걸음이 힘차다. 다양한 색의 깃발을 든 젊은이들과 버드나무 가지를 든 아이들은 그 뒤를 따른다. 북의 반주가 곁들어진 가지런하고 조화로운 춤사위는 무척 아름다워 보인다. 나둔제 기간동안, 주민들은 풍성한 수확에 대한 기쁨과 축하, 알맞은 비바람을 내려준 하늘에 대한 감사 그리고 계속된 풍작에 대한 기대를 표현한다. (기사제공 인민망 한국어판  http://kr.people.com.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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