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석합격 영광의 두얼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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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대 80년도 신입생 입학시험 수석합격자는▲인문계열에서 법대를 지원한 박병무군(19·서울대일고출신)으로 6백50점만점에 5백57점을얻었으며▲자연계열에서는 의예과를 지원한 송홍직군(19·서울충암고 출신)으로 6백84점만점에 5백80·3점을 얻어 수석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들의 예시성적은 박군은 3백40점만점에 3백30점을, 송군은 3백23점을 각각얻었다.
서울대 인문사회계열에 수석합격한 영광을 박병무군(19·대일고출신·서울압구정동현대「아파트」77동905호)은『학문에 왕도가 없다는 말대로 평소에 곰처럼 꾸준히 공부한것이 효과를 본것같다』며 활짝 웃었다.
법대를 지망한 박군의 성적은 6백50점만점에 5백57점(평군85·7점). 예시성적은 3백30점으로 합격은 걱정하지 않았으나 수학을 잘치러 좋은 성적을 받았다고했다. 한전기술이사인 박동정씨(53)의 2남1녀중막내인박군은 올해 대일고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고3때 학교에서하는 과외수업외에는 별도의 과외지도를 받은일이 없다는 박군은 그저 그날그날예습·복습을 철저히하고 계획을 미루지 않고 실천한 것이 영광의 밑받침이 됐다고했다.
서울대 자연계열에 수석합격한 송홍직군(19·충암고졸)은 지난해 서울대 입시문제를 제나름대로 분석해 출제방향을 잡은뒤 국어·영어·수학을 중점정리해 좋은 점수를 받은것 같다고 했다.
송군은 공인회계사인 아버지 송성정씨(57·서울화동78)의 2남l녀중 2남으로 형 성욱군은 미MlT공대에서 수학하고있는 수재집안.
고3때는 예시과목과 입시과목을 모두 과외 공부했다는 송군은『충분히 수면을 취하면서 머리를 맑게하고 공부를 한것이 효과가 있었다』고했다. 의예과를 지망한 송군의 성적은 6백84점만점에 5백80·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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