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하청 준 일 명주 중공서 "우리에게 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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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중공이 일본측에 명주의 하청생산을 맡게 해달라고 나서 그동안 일본산 견직물의 하청을 도맡아 해온 우리나라 생사업계는 또 한차례 어려운 고비를 맞게 될 듯.
최근 중공 측은 일본견직물 업계에 ▲종업원 1, 2백 명의 생산공장 3∼4개를 중공에 건설하겠으며 ▲필요한 기술을 일본에서 배우고 ▲생산된 명주는 일본에서 수입해달라는 제의를 해왔다는 것.
만약 일본 견직물업계에서 중공 측의 제의를 받아들일 경우 중공의 싼 원료와 노임 때문에 한국의 생사업계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동경=김두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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