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또 역전 8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태평양화학·선경 (이상A조) 한국화장품·삼성(이상B조) 외환은·제일은 (이상C조) 등 6강이 제1회 문화·경향배쟁탈 전국여자실업농구대회에서 결선「토너먼트」에 진출했다.
119일 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진 예선「리그」최종일경기에서 A조의 호화「멤버」를 자랑하는 태평양화학은「코오롱」의 철저한 대인방어에말려 고전끝에 75-70으로 승리, 「골」 득실차에의해 선경과함께 결선「토너먼트」에 합류했다.
또 C조의 외환은은 강지숙 (30득점)의 빛나는 활약으로 제일은을 84-78로 완파, 역시 「골」득실차에의해 제일은과함께 나란히 1,2위로6강대열에 진출했다.
한편 B조에서 이미 결선진출이 확정된 한국화장품은신예 삼성과 12차례의「타이」와 8차례의 역전극을 펼치는 격전끝에 64-62로신승, 3연승을 거둬예선「리그」에서 유일한전승 「팀」이 되었다.
이날 한국화장품과 삼성의 경기는 국가대표1진인 전미애(한국화장품)·2진인 차양숙(삼성)의 대결이었다.
전반은 차양숙이 전미애를 철저히 「마크」, 삼성이줄곧 앞섰으나 종반1분을남기고 전미애의 연이은 2개의「슛」으로 한국화장품이 40-36으로 앞섰다.
후반들어 삼성은 1년생오현주가「골」밑에서 맹활약하면서 차양숙의 연이은「슛」으로 7분께엔 48-46후오로 역전시키는데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은 한「골」을 주고받는「시소」를 벌이면서 경기종료 43초를 남기고 62-62로 「타이」를 이룬가운데 삼성이 공격권을잡아 역전기회를 맞았으나 오현주가 무리한 「골」밑「슛」을 시도하다 실패, 되러 한국화장품의 김순희에게「슛」을 허용, 64-62로결승「골」을 빼앗겼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