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으로 멈춘 호텔승강기서 뛰어내려 술취한 여인 추락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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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6일 0시5분쯤 서울창신동436 「이스턴·호텔」(대표 김주현·52)의「엘리베이터」가 정전으로 3층과 4층사이에서 멈추자「엘리베이터」에서 3층복도로 뛰어내리던 33세 가량의 여자가 「엘리베이터」 통로로 추락, 10m아래 지하실바닥에 떨어져 숨졌다.
함께「엘리베이터」에 탓던 이왕학씨(21·공구상점원·서울장사동22의2) 에 따르면 숨진 여인등 승객5명은 승강기안내원 윤미석씨(22)와함께 1층에서 승강기를타고 8층「나이트·클럽」 으로 가던증 3층과4층 공간에 이르렀을때 정전으로 승강기가 멈추자 10여분동안 깜깜한 승강기 안에 갇혀있다가 안내원 윤씨가 수동으로 승강기문을열고2m아래 3층 복도로1명씩 차레로 뛰어내렸다.
그러나 4번째로 뛰어내리던 숨진여인이 술에 취해 봄을 가누지 못하고 승강기밑 공간으로 굴러 떨어졌다.
숨진여인은 서울성동중앙시장 입구에서 참새구이 포장마차를하는 노점상으로 이씨가 전날밤 10시쯤 술을마시러가 「호텔·나이트·클럽」에 놀러간다고하자 함께 가자면서 맥주 5병을나누어 마시고 자정쯤 「호텔」에 도착, 「나이트·클럽」 으로가다 변을당했다.
경찰은 승강기안내원 윤씨와「호텔」영선과장 백창현씨 (40) 등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혐의로 입건하고숨진 여인의 시원을 찾고있다.
5일하오 1시20분쯤 서울개포동666 양재천둑위에서 1t짜리이 「포터·트럭」(운전사 장수수·52) 이 적재함에 싣고 가던 돼지(무게 1백60㎏)가 날뛰는 바람에 뒤집히면서 14m쯤 아래 하천바닥으로굴러 적재함에 타고 돼지를 묶으려던 박순갑(31·충북괴산읍) 정종환 (43·경기도파주도주내선)씨등 2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사고는 돼지가 묶었던 새끼줄을 끊고 날뛰자 운전사 장씨가 차를 세우고 부근 공사장에서 일하던 박씨등 4명을 불러 다시 묶기위해 적재함으로 올라가는 순간 돼지가 적재함 오른쪽으로 기어가 심히 꿈틀거리면서 차체가 뒤집혀일어났다.
이돼지는 양재동영속제1공구 상수도공사장의 고사제물로 쓰기위해 6만원을주고 사가던 길이었다.
서울대학교는 6일 기초과정시험을 끝으로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서울대는 연간수업일수가1백80일로 단축됨에 따라학사일정을 일부조정하여▲지난달 26일부더 1일까지전공과정기말시험▲3일부터6일까지 기초과점시험을각각 치르고 22일로 예정했던 겨올방학을 앞당겨 시작했다.
그러나 공과대학·자연대학·약학대학등 이과계학과에 대해서는 방학이후에도계속 실험·실습을 할수있도록 했다.
6일상오8시40분쯤 서울와용동 창경원정문앞길데서1백여명의 승객을 태우고 쌍문동을 떠나 서울역쪽으로 가던 아륙교통소속 서울5사6320오 시내 「버스」 (운전사 박영유·26)가 「엔진」 부분에서 불이나승객들이 유리창을 깨고 뛰어내리다 김종식씨(35·서울번동427의30)등 11명이 중경상을 입고 이일대의 교통이 1시간동안 막히는등 소동을 빚었다.
정부는 5일 고김연수 삼양「그룹」명예회장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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