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질일부 감옥으로 이송설|캐나다지 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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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테헤란30일UPI동양】「사데그· 고트브자데」 「이란」외상은 30일「유엔」안보리「보이코트」를 공식선언, 인질사태의 외교적 타결가능성을 전면 봉쇄했오며 이와때를 같이해「팔레비」왕의「이집트」망명설과 함께 중동·「아시아」곳곳에서 반미사태가 폭발했다.
「고트브자데」외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혁평결정에 따라 12월1일 소집되는「이란」인질사태에 관한 안보리회의에 불참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현단계에서는 인질석방에 관한 모든 협상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팔레비」가 「이집트」같은 제3국으로 갈 경우 인질들의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다리를 건널때가 되면 건널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대사관에 27일간 억류돼온 50명의 미인질중 10명 또는 전원이「테헤란」내 정치범 감옥 「에빈」 으로 이감됐다는 「캐나다」 신문보도에 대해 회교학생대변인은『그같은 소문을 확인도 부인도 않겠다』 고 말했다.
또한 「프랑스」 보도기관은 인질1명이 사살됐다고 전했으나 「이란」 측은 이를 부인했다.
「고트브자데」 「이란」외상은 외무성에 연금상태로 있는 「브루스·랭근」 미대리대사는 재판에 회부되지 않을 것이며 『자유로이 거취를 정할 수 있으나 그자신의 신변보호를 위해 계속 외부성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이란」전쟁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나 『우리는 전쟁에 대비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팔레비」가 재판에 회부되면 지난 25년간의 미정책도 심판대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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