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올림픽에 응원단 파견할 계획-박체육회장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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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박종규대한체육회장은 내년7월 소련「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하계「올림픽」때 관광을 겸해 한국선수단을 응원할「올림픽」참관단을 구성, 파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박회장은 이날 체육회장실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이「올림픽」참관단은 체육회·언론계·재계 등 사회각계를 망라한 민간인들로 구성하며 소련당국이 허용한다면 l천명 정도의 대규모로 계획하고있다』고 말했다.
「모스크바·올림픽」에는 전례에 따라 각국으로부터 관광단이 구성되어 참관하게 되어있음을 상기시킨 박회장은 소련의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이미 수차에 걸쳐 국제「올림픽」위원회(IOC)회원국 모두에 대해 차별없이 문호를 개방, 동등한 대우를 할것이라는 태도를 밝혔기 때문에 한국의 관광단도 소련에 입국하는데 대해서 아무런 장애가 있을수 없을것이라고 이의 실현에 낙관적인 견해를 표명했다.
박회장은 「올림픽」참관의 구성등 구체적 문제는 정당국의 검토에따라 내년에나 확정될 것이라고 했으며 올해들어 각종 국제회의등에서「모스크바·올림픽」 관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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