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사출신…신도는 4천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에덴성회…교주 이씨가「에덴」 성회를 설립한것은 73년11월17일. 이씨는 박태선씨가 운영하던 한국예수교 전도관의 전직전도사로 과거 수차례에 걸쳐 하늘로부터 신비체험을 받았다며 전도관이탈신도를 규합, 서울전농2동 성「바오로」병원옆 4층건물에서「에덴」성회의 발족을 하고 그후 교세를확장, 옛서울대사대자리에 「에덴」성회본부를 세워 인천·성남·원주등 전국 10여지 교회에 신도 7백여가구 4천여명을 확보하고 있다.
「에덴」 성회는 박태선전도관에서 분파된 기독교신흥종파로서 교리역시 비슷하나 다만「전도관」의 역할이 하느님의 종으로서 실패했고 이씨자신이 제2감람나무로서 사명을 잇기위해 나왔다는것.
이씨는 『에덴의메아리』 등 설교에서 자신은 3천7백년전 「이스라엘」 민속을 「가나안」땅으로 인도한 영적 「여호수아」 로서 세상이 종말이 올때까지 의인 14만4천명의 숫자를 채우는 사명을 받고 나왔다는것.
예배는 박수를 치면서 찬송가를 부르고 눈물과함께 마룻바닥을 두드리는등 격렬하게 기도를 올린다.
이씨는 지난 9월 부산집회때 자신의 머리위에 강림한 성경이라면서 조작된 천연색사진을 찍어 이를 「성화」 라하여 판매하기도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