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박경리씨|『토지』3부 탈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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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작가 박경리씨가 지난10월말 그의 저력의 대하소설 『토지』제3부를 탈고, 일단 마무리지었다. 『토지』제3부는 지난3년간 월간 『주부생활』에 연재돼왔는데 이번 12월호로 끝을 내고 곧 전작집으로 출간될 예정.
삼성출판사에선 이 3부를 3권에 묶어내 『토지』전9권 전작집을 준비하고 있으며 「박경리문학전집」전30권을 내고있는 지식산업사에서는 각부2권씩 묶어 전6권으로 내기로 결정, 이미 제1부 2권이 출간됐다. 이로써 『토지』는 2개잡지 동시연재의 뒤를 이어 2개출판사 동시출간이라는 보기드문 기록을 남겼다.
지난11년간 이 『토지』하나에만 몰두해왔던 박씨는 『지금같아선 그냥 어디 떠나버리고싶은 마음뿐 아무런 생각이 없다』고 말해 당분간 쉴뜻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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