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문화상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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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는 20일 금년도 서울시문화상 11개부문수상자로 심우성씨(인문과학부문)등 11명을 뽑았다.
시상식은 28일하오2시 세종문화회관소강당. 수상자들에게는 상장및 상금2백만원등 부상이 주어진다.
부문별 수상자및 공적사항은 다음과 같다.
◇인문과학▲심우성 (45·문공부문화재전문위원)=사라져가는 민속문화 유산을 발굴, 정리해 「무형문화재총람」등 많은 연구저서를 냈고 특히 서울지방의 무형문화재·민속놀이등에 대해 연구실적이 높다.
◇자연과학▲박용휘 (49·「가톨릭」 의대교수)=62년부터 서독 「베를린」의 대등에서 연구에 종사했으며 국내의 학술지에 30여편의 논문을 발표해 국위를 높였다.
◇문학▲최인동 (43·서울예전교수)=59년이후 우리문단을 대변해왔고 최근에는 『옛날옛적에 훠어이훠이』등 희곡을 통해 민족정서형상화와 연극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미술▲변종하(53·화가)=62년이후 세계각국의 전시회에 출품, 한국미술의해외발전에 이바지했으며 국전심사위원등으로 크게 활약했다.
◇음악▲박초월 (62·국악협회상임고문)=무형문화재기능보유자로 50여년간 국악발전에 기여가 많았으며 특히 76년10월 서독「베를린」국제음악제에서 『수궁가』를 열창, 국위를 높였다.
◇연예▲신영균 (51·한국영하인협회 이사장)=60년『과부』 로 「데뷔」 이후 5백여편의 영화에 출연해 영화예술향상에 공헌했으며 장학회를 만들어 후진양성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교육▲오경인 (67·성덕여자상업고교장)=40여년간 교육계에 종사하면서 교육제도개선에 힘써 육성회설립·무시험추첨의 전산화·「보이(걸)·스카우트」운동추진등에 공로가 크다.
◇언론▲박노경 (52·조선일보사논설위원)=53년이후 언론계에 종사하며 사회정의 구현에 앞장섰으며 특히 서울시가 당면한 문제에대해 많은 사설·논설을통해 시민계도에 이바지했다.
◇출판▲조상원 (66·현암사대표)=30여년간 법전등 각종 양서출판에 선도적 역할을 했으며 『한국고고미술』을 펴내 해외에 한국문화를 소개한 공적이 크다.
◇건설 ▲신무적(65·서한건축기술연구소대표)=여의도국회의사당·대우「빌딩」등 국내대형건물과 「가봉」공화국 백화점 및 「아파트」등 해외건물의 건설공법발전에 기여했다.
◇체육▲이선룡 (57·선일여중·고교장)=여자농구육성을 위해 건평7백40평의 체육관을 건립했으며 동교에 농구부를 만들어 서울시대표로 출전, 크게 활약토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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