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본정책 불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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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두겸특파원】「오오끼따」(대내좌무랑) 신임일본외상은 9일 일본의 대한반도정책은 한국과는 지금까지와 같이 「깊은 관계를 유지」해 나가는 한편 북한과는 「경제·문화교류에 국한」시켜나갈 것임을 명백히했다.
신임외상의 포부를 물은 자리에서 「오오끼따」외상은 『박대통령 시해사건 2, 3일후 어떤 국제회의에 참석키위해 서울에 2, 3일 체재한 일이 있지만 한국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평온했다. 비교적 빨리 사태가 수습될 가능성이 많다는 인상을 받았다. 이같은 평온함은 높은 수준의 경제력이 배경이 되고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한일관계는 『경제면을 포함, 종래부터 깊은관계에 있고 앞으로도 이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북한관계는 『경제·문화에 한정될것이며 일본으로서는 남북대화가 실현되도록 환경을 조성하는데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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