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예시, 서울 커트·라인 200점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80학년도 대학입학예비고사의 「커트·라인」(일반계열)이 서울지역은 금년과 비슷한 수준이 되고 지방은 평균2∼3점 정도 높아져 서울과 지방간 「커트·라인」의 간격이 좁혀질 것 같다.
이는 이번 예시가 79학년도에 비해 수학과목만 약간 까다로웠을 뿐 기타과목이 비교적 쉬운 반면 체력강 점수가 올부터 상대평가로 바뀌면서 대체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교육전문가들과 일선고교 및 학원수험지도교사들은 이번 예시의 출제경향과 수준으로 보아 체력장 점수를 제외한 예시시험점수(3백20점)가 79학년도보다 서울은 평균 2∼3점, 지방은 5∼6점 정도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보이지만, 체력장점수가 올부터 상대평가로 바뀌어 수험생의 70%가 14∼17점을 획득, 지난해 체력장 평균점(18.5점)보다 3점 정도 낮아 예시합격자사정을 지난해처럼 대학입학정원의 1백80%로 할 경우 서울지역의 「커트·라인」은 지난해(1백99점)와 비슷한 1백%∼2백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지방의 「커트·라인」은 올해부터 예시지원 시·도가 종전 2개시·도에서 3개 시·도로 광역화 됨에 따라 제1, 2지망에서 탈락한 비교적 성적이 좋은 수험생들이 제3 지망지역에서 합격할 수 있기 때문에 79학년도보다 2∼3점 정도 높아져 서울과 지역간의 「커트·라인」이 평준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79학년도의 경우 서울과 지방최저인 제주도(1백4점)와의 「커트·라인」간격은 무려 95점이나 됐었다.
합격자사정을 대학입학정원(20만6천35명)의 2백%로 높일 경우에는 서울의 「커트·라인」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2∼3점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입시전문가들은 내다봤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