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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 한국건축기사 피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마닐라30일AP로이터합동】「필리핀」남부 「라네오델노르테」성에서 수력발전소건설공사를 감독하던 한일개발소속 한국인건축기사 신필호씨(40)가 29일 공사현장에서 「필리핀」 인 운전사1명과 함께 5명의 무장한 회교도분리주의자들에의해 납치당했다고 「필리핀」군당국이 30일 발표했다.
회교도분리주의 「모로」민족해방전선 (MNLF)소속으로 보이는 이 무장「테러」주의자들은 신씨와 운전사를 석방해주는 대가로 몸값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필리핀」관영통신 (PNA)이 보도했으나 납치경위와 그밖의 것에 관해 아직 자세한 것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필리핀」군당국은 신씨가「마닐라」남쪽8백㎞ 떨어진 「라나오」성의 「아구스포우르」 수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공사감독을 하던중 그의 「필리핀」인 운전사와 함께 납치당했다고 발표했다.
신씨 피납사건은 지난해1월18일 한국인건설 노동자 박화춘씨가 회교반도들에게 납치당했던 사건에 이어 두번째 「필리핀」내 한국인 피납사건으로 박씨는 납치된지 수주일만에 몸값을 지불하고 풀려났었다.
신씨가 소속되어있는 한일개발은 「라나오」성 수력발전소 건설사업에 하청업체로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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